제목따위없다

나 왜이러지. 겁나 우울증 걸릴거 같다.
이건 최근 들어 계속 그러다가 말이지.
어제 왠지 정점을 찍은거 같고. 급기야 달리는 기차에서 눈물을 쓱 손으로 흠쳐버리고 마는 사태.
근데 그냥 주르륵이 아니라, 뭔가 가슴속깊이 뜨거운 서러움이 마구 솟구치려는거를 깜짝 놀래서 꾹 참았지 뭐야.

뭐야. 정말 나라는 존재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이였나.
너무 실망스럽고 짜증이나서 또 한번 급 우울해 지려고 하는거 있지.
자기 멸시와 학대에 능하다고 했지만, 오히려 나는 자기 보호게 급급해서
내자신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있었던거지.

어제 문득 든 생각은
생각의 생각의 생각의 꼬리들이 바닥에서 쫙 깔려서 스물스물 기어다닐때,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동안 엄살부리면서 아무렇지도 않은게 아닌것처럼 행동한다고 나자신을 위로했는데
문득 뒤돌아보니,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게 아니였던거야. 그게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게 아니였던거야. 그걸 깨달았어.
그게 사실이 아닐지도 몰라. 그래도 문득 그게 사실이라고 느껴지는 이기분.

아 정말 어제 극단적으로 말야.
내가 이렇게 살아 있음에 내스스로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었어.
너 여전히 살아있구나. 싶은 이 처량함과 좌절감.

나 완전 누군가가 말리지 않으면 digging 할거같아. 바닥 저 깊숙히로.
아 게다가 인간들 하는 말은 무슨말인지 알아들을수는 없지. 난 바보가 된거 같지.
정말 그래서 더욱 짜증나는 일에 한가닥 무게를 더하여 가라앉게 하였지.
폭팔해버리지도 못하고, 이렇게 조용히 사그러져 가는 기분.

이 망할 놈의 기분이라니...................................................

by Ttears | 2011/12/15 00:40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Tears of Eos
by Ttears
Calendar
메모장
메뉴릿
카테고리
전체
삶에 대한 단상
즐거울 락
영원을 꿈꾸는 찰나
최근 등록된 덧글
저도 첫내한갈때는 다소..
by Ttears at 11/25
드디어 내한하는 군요. ..
by 충족이유율 at 11/23
흑흑T_T; 가난한 자는 ..
by 가다 at 05/16
특히 내한공연은 안가면 ..
by Ttears at 05/15
저도 혼자서 듣는건 좋..
by GHOST133 at 05/15
의도된 감성이라.. 적절..
by Ttears at 04/27
익숙한듯 우울한 정서이..
by starsail at 04/20
어이쿠~ 좋으시겠어요...
by 웬리 at 02/25
B구역이면 우연히 옷깃..
by Ttears at 01/22
오오.. 저도 나름의 우..
by 어랑 at 01/21
최근 등록된 트랙백
라이프로그
포토로그
이글루링크
이글루 파인더

rss

skin by zodiac47